(1) 섬유의 비중
섬유의 비중은 그 이용 가치와 밀접한 관계가 있으며 오늘날과 같이 의복을 가볍게 입으려는 경향에 따라 비중이 작은 섬유가 애용됩니다. 그러나 비중이 너무 작으면 의복의 드레이프성이 좋지 못하고 폴리프로필렌 섬유와 같이 물보다 가벼우면 물에 떠서 세탁이 불편하며 고기 잡는 그물의 경우에는 비중이 커야 가라앉는 속도가 빠르게 됩니다.
비중은 보온성과도 관계가 있으며 비중이 작을수록 보온성이 대체로 큽니다.
섬유의 비중은 같은 종류의 섬유일지라도 개개의 섬유에 따라 다르며, 또한 섬유의 비중과 그 섬유로 만든 실제 섬유 제품에서 느끼는 중량감과는 상당한 차가 있을 때가 있습니다. 면과 레이온은 비중이 거의 같으나 레이온 직물이 면직물보다 무겁게 느껴지며 이것은 면직물의 함기량이 레이온 직물보다 많아 실제보다 가볍게 느끼게 되는 것입니다.
섬유마다 고유의 비중을 갖고 있어 비중은 섬유의 감별에 이용되기도 합니다.
(2) 마찰 계수 및 내 마찰성
섬유의 마찰 계수 측정은 어려우며 마찰의 대상물에 따라 계수도 달라집니다. 섬유의 마찰 계수는 방적 작업과 관계가 있으며 마찰 계수가 작은 것이 방적하기 좋다.
그러나 방적사의 강력면에서 볼 때는 섬유 상호 간의 마찰 계수가 클수록 실의 강력히 큽니다.
내 마찰성은 각종 마찰에 대한 저항을 말하며 피복의 내구력을 좌우하는 것입니다. 그 측정법은 용이하며 저항력은 섬유에 따라 다르고 합성 섬유가 현저하게 강합니다.
(3) 방적성 (spinnability)
펠트나 부직포를 제외한 대부분의 직물은 일단 실의 형태로 만들어 직물을 제조하는 것이므로 생사, 인조 섬유 등 필라멘트를 실로 만들어 사용하는 직물 외에는 짧은 섬유를 방적하여 실을 만들며 이와 같이 방적할 수 있는 성질을 방적성 또는 가방 성이라 합니다.
방적 성은 섬유의 강도, 섬유장, 섬도, 권축성, 표면 마찰 계수 등에 따라 결정됩니다.
면은 권축성, 천연 꼬임으로 인하여 엉킴 성이 강하게 되고 양모는 권축, 표면, 인편(scale)으로, 마섬유는 마디(node)로 인하여 포합력, 마찰 계수가 커지므로 방적 성이 우수합니다. 인조 섬유에는 기계적 처리에 의하여 인공적으로 권축을 부여하여 방적 성을 높일 뿐만 아니라, 외관을 좋게 하고 함기율을 증가시켜 보온성을 향상하는 처리를 하고 있습니다.
'섬유'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섬유의 특성 - 대전성, 취화 및 내후성 (0) | 2022.08.07 |
---|---|
섬유의 특성 - 열전도, 내열성, 열가소성 (0) | 2022.08.07 |
섬유의 특성 - 탄성/리질리언스 (0) | 2022.08.07 |
섬유의 특성 - 초기 탄성률 (0) | 2022.08.07 |
섬유의 특성 - 흡습성 (0) | 2022.08.07 |
댓글